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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코스닥 시장이 매우 좋지 않습니다. 소위 개미들이 많이 참여하는 코스닥시장이 이렇게 좋지 못하니 개미들의 계좌는 더욱 쪼그라들 수 밖에 없습니다. T.T
이렇게 장이 좋지 않으면 과연 바닥이 어디쯤일까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지게 됩니다. 이에 편승해서 각종 방송이나 신문에서는 소위 증권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향후 증권시장이 이렇다저렇다 많은 말을 하게 됩니다.
기업에 대한 분석없이 이런 방송에서 나오는 말만 믿고 투자를 하는 개인분들은 소위 폭탄돌리기에 당하실 수도 있습니다. 코스닥에서 많이 나오는 모습이기는 하지만 소위 세력이라는 사람들이 주식을 미리 매입하고 호재를 떠뜨리면서 물량을 개미에게 떠넘기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비이상적인 개미들의 투자모습은 제가 예전에 기업회생관련 업무를 수행했을 때도 느낀적이 있습니다.
회사가 기업회생을 신청해서 해당 회사의 주식가격이 크게 떨어졌고 회생가능성이 크지 않아 보였지만 비이상적으로 주식가격이 오르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물론 해당기업의 계속기업가치가 청산가치보다 크다고 판단하여 회사가 충분히 회생할 수 있다고 판단하여 투자하신 분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단발성 호재를 통해 이익을 취하려는 투기꾼들인 것으로 보였습니다.
다시 말해서 당장 상장폐지가 될지도 모르는 회사이지만 자기가 주식을 산 이후에 자기 주식을 자기가 산 가격보다 비싼 가격에 받아줄 "더 큰 바보"가 존재한다고 믿기 때문인 것으로 보였습니다.
몇년 전에 싱가포르국립대 조승규 교수님이 신문에 기고하신 내용 중 일부분을 인용해서 관련 경제학 용어를 설명해드리고자 합니다.
어떤 자산의 거래가격이 상식적인 수준을 훨씬 뛰어 넘고 있는데도 바보처럼 이 자산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있는 이유는 향후 더 높은 가격에 사들일 사람, 즉 "더 큰 바보"가 존재할 것이라는 믿을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데 때마침 그러한 믿음이 맞아 떨어져서 자산 가격이 더 오르면 자신은 바보가 아닌 게 된다는 것이 경제학에서 말하는 "더 큰 바보이론(The greater fooltheory)"라는 것이다.
본인이 "더 큰 바보"가 되지 않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의 말만 믿고 기업의 주식을 사는 행동은 바람직하지 않겠죠? ^^
첫눈이 날린 오늘 포스팅을 마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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