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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경제 상식

기업의 안정성 - 부채비율

맥데이비드 2016. 12. 9. 21:17

개미투자자가 주식투자를 할 때 수익성이 좋은 기업을 찾아서 투자를 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잃지 않는 투자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회사의 재무구조에 대한 검토 없이 수익성만 보고 투자했다가 어느 순간 회사가 쓰러져서 손실을 보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T.T

 

여기서 재무구조라는 것은 결국 얼마나 많이 타인의 돈(부채)을 써서 사업을 하였는가를 의미하는데, 사업이 잘 진행되고 수익이 많이 날 때는 타인의 자본을 많이 사용하는 것이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 하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회사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아파트와 같은 부동산을 구입하는 경우를 생각해보면 이해가 쉬우실 것입니다.

 

큰 돈이 필요한 부동산을 구입할 때 우리는 보통 은행 등의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아 사용합니다. 내 돈이 없더라도 타인의 돈을 이용해서 부동산을 구입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구입해서 부동산의 가격이 크게 오르면 내 돈을 얼마들이지 않고도 큰 수익을 얻게 됩니다. 은행에는 이자만 조금 내면 되는 것이니까요.^^(이런것을 레버리지 효과라고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부동산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 어떻게 될까요? 부동산을 팔아도 은행 빚을 갚을 수 없고 본인이 가지고 있는 다른 자산으로도 상환할 수 없다면 개인은 파산하게 되는 것입니다.

 

 

기업도 위에서 언급해 드린 예와 동일한 것입니다. 기업이 사업을 하고 싶은데 타인의 돈을 과도하게 사용했는데 사업이 잘 되면 다행이지만 잘못되면 회사 문을 닫게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투자하기 전에 회사가 타인의 돈을 어느 정도 사용하고 있는 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보통 신문등의 경제기사를 보면 기업이 타인의 돈을 얼마나 쓰고 있는 지에 대한 척도로 부채비율을 사용합니다.

 

부채비율을 계산하는 것은 간단합니다. 타인의 돈과 내 돈의 비율을 계산하는 것이니까 부채를 자본으로 나누어서 계산합니다. 부채와 자본이 동일한 금액이라면 부채비율이 100%라고 표현하고 부채가 자본보다 클 수록 해당 비율은 100%보다 큰 숫자로 표시됩니다.

 

솔직히 타인의 돈을 쓰는 것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닙니다. 좋은 투자 기회가 있는데 자금이 부족하다면 타인의 돈을 써서라도 사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한 결정일 수도 있습니다. 당연한가요?

 

하지만 장사를 해서 번 돈으로 이자내기에 급급하다면 문제가 있는 것이겠죠? 조심해서 투자하셔야 할 회사입니다.

 

 

그럼 부채비율이 어느정도인 것이 좋을까요?

 

정답은 없습니다. 그 어느 누구도 부채비율이 몇% 정도인게 좋다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하지만...내가 회사가 안정적인지 부채비율로 어떻게 판단하느냐라고 물어보신다면 같은 산업에 속해 있는 다른 회사와 부채비율을 비교해보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보통 산업별로 많은 타인 자본을 쓸 수 밖에 없는 산업이 있습니다. 그런 산업에 있는 회사라면 부채비율이 다소 높을 수 있지만 무조건 위험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는 것이기 때문에 해당 기업을 보실 때 같은 산업내에 있는 다른 기업과 비교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기업의 안정성과 관련하여 당좌비율이라는 개념도 사용하기도 하는데 그 내용은 다음에 포스팅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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