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벤처와 관련된 글을 읽다가 "burning rate"라는 용어가 언급되길래 간단하게 정리합니다. "burning rate"를 네이버에서 쳐보니 항공우주공항에서 쓰이는 "연소율"을 말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우주선이 처음 발사해서 대기권을 돌파하고 궤도에 안착하기까지 가지고 있는 연료를 연소시키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이때 필요한 연료가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려면 우주선의 연소율이 어느 정도 인지 알고 있어야 함은 당연합니다. 그런데 "burning rate"라는 용어가 창업초기 기업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네이버에서 더 찾아보니 신조어로서 "신생 기업이 현금으로 지불한 창업비용, 연구개발비, 기타 비용의 비율"이라고 정의 되어 있습니다. 바로 이해가 되시나요? 창업한지 얼마 되지 않은 창업 초기..

최근에 미국 연준(Fed)에서 코로나 이후 시행해왔던 양적완화 조치를 점직적으로 축소하겠다고 발표하면 주식시장이 크게 요동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양적완화라는 것이 무엇인지 간단히 적어 보겠습니다. 양적완화(quantitative easing)란 중앙은행이 화폐를 찍어 통화량을 늘림으로써 경기방어와 신용경색을 해소하는 정책을 의미합니다. 실업률이 올라가고 경제가 부진할 때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내리거나 직접 시장에 돈을 풀게 됩니다. 기준금리를 내린다는 것은 경제 주체들이 보다 쉽게 대출을 이용하도록 하여 시장에 자금이 충분히 공급되도록 합니다. 하지만 기준금리를 내려도 효과가 없을 때 중앙은행은 시장에 직접 돈을 푸는 방법을 택하게 되는데 이러한 방법을 "양적완화"라고 부릅니다. 중앙은행이 돈을 ..

얼마 전에 LG화학이나 SK이노베이션이 Battery 사업부문을 분할하여 별도의 법인으로 만들고 해당 법인들의 발행주식은 기존 분할되는 법인이 모두 소유하는 물적분할을 하겠다고 공시를 하였습니다. 이러한 물적분할 공시로 주가는 크게 하락하였고 기존에 LG화학이나 SK이노베이션 소액주주들은 배신감(?)을 느끼면 매도를 하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물적분할을 공시했는데 왜 주가에는 안 좋은 영향을 미칠까? 물적분할이 주주에게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이러한 의문들에 대해서 지극히 주관적으로 간단히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인적분할과 물적분할은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기존에 포스팅한 글을 참조해 주세요... 2021.11.07 - [경제상식] - 물적분할 & 인적분할 구조 물적분할 & 인적분할 ..

최근에 물적분할을 발표한 회사의 주가가 크게 떨어지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물적분할과 인적분할이 무엇인지 구조가 어떻게 변화하는 것인지 간단히 적어보겠습니다. 글로 길게 쓰면 읽기 싫으니...그림으로 간단히... 물적분할을 하게 되면 회사의 구조는 아래와 같이 변하게 됩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는 A사업부와 B사업부가 분할하여 각각 별도의 법인이 만들어지고, B회사가 발행하는 신주를 100%로 A회사에 배정하게 됩니다. 기존의 AB회사 주주들은 A회사의 주주로 남게 되고 B사는 A회사를 통해 지배하는 구조를 갖게 됩니다. 인적분할을 하게 되면 회사의 구조는 아래와 같이 변하게 됩니다. 기존 AB회사를 A회사와 B회사로 단순히 나눠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기존의 주주는 분할 후 두 회사에 대하여 동일한 지분을 ..
개미투자자가 주식투자를 할 때 수익성이 좋은 기업을 찾아서 투자를 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잃지 않는 투자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회사의 재무구조에 대한 검토 없이 수익성만 보고 투자했다가 어느 순간 회사가 쓰러져서 손실을 보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T.T 여기서 재무구조라는 것은 결국 얼마나 많이 타인의 돈(부채)을 써서 사업을 하였는가를 의미하는데, 사업이 잘 진행되고 수익이 많이 날 때는 타인의 자본을 많이 사용하는 것이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 하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회사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아파트와 같은 부동산을 구입하는 경우를 생각해보면 이해가 쉬우실 것입니다. 큰 돈이 필요한 부동산을 구입할 때 우리는 보..
소위 주식방송이라는 것을 보면 해당 기업의 주식 차트를 보면서 현재가 어떻고...앞으로 대응은 이렇게 해라...는 식으로 설명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이렇게 차트나 수급을 가지고 주식을 투자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겠지만 이러한 투자로는 큰 수익을 보기 힘들다고 생각됩니다. 재무제표를 통한 기본적 분석을 통해 현재 수익성이 좋거나 개선되고 있는 기업을 찾아서 해당 기업의 가치를 평가해보고 현재주주가 저평가 되어 있다고 판단될 때 투자를 하는 것이 큰 스트레스 없이 주식투자를 하는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워렌 버핏은 "주식투자는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방법과 주가를 판단하는 방법 두 가지만 배우면 된다"고 했습니다. 기업의 적정 가치를 판단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지만 기존에 많이 언급되고 있..
최근에 코스닥 시장이 매우 좋지 않습니다. 소위 개미들이 많이 참여하는 코스닥시장이 이렇게 좋지 못하니 개미들의 계좌는 더욱 쪼그라들 수 밖에 없습니다. T.T 이렇게 장이 좋지 않으면 과연 바닥이 어디쯤일까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지게 됩니다. 이에 편승해서 각종 방송이나 신문에서는 소위 증권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향후 증권시장이 이렇다저렇다 많은 말을 하게 됩니다. 기업에 대한 분석없이 이런 방송에서 나오는 말만 믿고 투자를 하는 개인분들은 소위 폭탄돌리기에 당하실 수도 있습니다. 코스닥에서 많이 나오는 모습이기는 하지만 소위 세력이라는 사람들이 주식을 미리 매입하고 호재를 떠뜨리면서 물량을 개미에게 떠넘기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비이상적인 개미들의 투자모습은 제가 예전에 기업회생관련 업무를 수..
재테크의 홍수시대다. 인터넷 서점에 들어가 보면 정말 다양한 재테크 서적들이 많이 있고, 많은 사람들이 실제 찾아서 읽고 있다. 물론 저도 가끔씩 읽기는 합니다. ^^ 재테크를 주제로 삼은 네이버까페에도 가입자 수가 엄청 많고 매일매일 올라오는 다양한 글들을 보면 자신의 근로를 통한 소득에 만족하지 못하고 다른 방법으로 추가적인 소득을 얻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자본주의국가에서 자본을 갖고자 노력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일테지만 한편으로는 퍽퍽해진 일상을 살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에 왠지 서글퍼지기도 한다. 하지만 다들 열심히 살고 있다라고 위안을 삼으면서 넘어가 봅니다. 서론이 길었고.... 일반적으로 재테크를 처음 하는 사람들이 가장 일반적으로 쉽게 시작하는 것이 은행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