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책이 나온 지 채 한달이 되지 않은 따끈따끈한 책입니다.^^ 제목을 보면 바로 느낌이 오시겠지만 재테크에 관한 책이고 그 중에서도 월급쟁이들에게 주식투자를 이런 식으로 한 번 해보세요... 라고 말하고 있는 책입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손봉석이라는 분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회계사이시면서 책을 여러권 쓰신 작가라는 직업도 가지고 계신 분이시네요. 물론 책에서도 말씀하고 계신 것처럼 주주라는 직업도 가지고 계십니다.
책을 다 읽고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맥심커피로 유명한 동서 주식을 나도 좀 사야할까?" 이었다. 물론 웃자고 하는 말이지만 제가 왜 이런 생각을 했는지 궁금하시다면 구입해서 읽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궁금증 유발???)
책내용은 크게 어렵지 않았고 나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일반 직장인들도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도 주식투자를 해 볼 수 있도록 내용의 깊이도 적절한 수준에서 쓰신 느낌도 받았습니다.
특히 본인이 오랜 기간 투자를 하면서 실제 느끼고 경험했던 내용들을 위주로 과장되지 않게 적으셨다는 것이 다른 소위 재테크서적과는 차별성이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단순히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하는 식의 재테크서적은 전혀 공감을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나를 포함해서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들은 향후 어떤 종목의 주식가격이 오를 것인지....어떤 산업이 관심을 받을 것인지에 대한 예측을 하려고 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식투자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예측 정보를 얻기 위해서 경제 신문을 읽기도 하고 방송을 열심히 보기도 한다.
주가라는 것이 결국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고 그러한 수요와 공급은 시장에 참여하는 무수히 많은 사람들의 심리에 의해 결정이 되는 것인데 우리가 그러한 모든 사람들의 마음 속을 알 수는 없는 것이기에 주가를 예측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적은 시간만 투자하면서 스트레스 받지 않고 연 10%정도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주식투자시스템을 만들어 볼 것도 추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월급쟁이도 따라할 수 있는 4단계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는데 많은 시간을 기업분석에 투자할 수 없고 본업이 따로 있는 투자자라면 매우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4단계도 중요하지만 시스템을 만들라는 말에는 매우 공감이 간다. 일반적인 개인 투자자들이라면 HTS의 호가창과 차트를 보면서 현재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매수와 매도 버튼에 손이 가게 된다. 저자의 말처럼 원칙을 지키는 시스템이 없으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탐욕이 생기고 단타매매를 하면서 이 종목 저 종목을 기웃거리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자본주의 세계에서 살고 있다. 근로소득을 통해 살아가는 노동자는 본인이 쉬고 있어도 돈이 알아서 일을 하고 있는 자본가보다 많은 돈을 벌기가 어렵다. 이러한 면에서 평범한 월급쟁이도 자본가가 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하는 것이고,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이 나름 도움이 될 수 있을 듯하다.
'LIFE >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자사전 1, 2 - 허영만 (0) | 2016.12.05 |
---|---|
주식투자자가 꼭 알아야 할 기본적 분석법 - 이승언 (0) | 2016.11.29 |
두 남자의 집짓기 - 이현욱&구본준 (0) | 2016.11.19 |
엄마, 주식 사주세요 - 존리 (0) | 2016.1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