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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Book

두 남자의 집짓기 - 이현욱&구본준

맥데이비드 2016. 11. 19. 19:19

"두 남자의 집짓기"라는 책은 나온지가 꽤 되었지만 당시에 "땅콩집"이라는 용어를 만들어 내면서 꽤 회자가 되었던 책으로 알고 있다. 그런 기억이 있어서 인지 자연스럽게 손이 가게되었고 호기심에 쭉 읽어내려가게 되었다.

 

이 책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나에게 집이라는 곳이 어떠한 공간이 되어야 하는지 한번쯤 생각하게 만들었다. 단순히 두 작가가 마당이 있는 집을 짓고 그곳에서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삶을 살고 있다는 것 외에도....(물론 이것이 가장 부럽다...^^)

 

책의 내용은 건축가인 이현욱씨와 기자인 구본준씨가 한 필지의 땅에 두 개의 집(책에서는 이것을 "땅콩집"이라 한다) 을 짓기로 결정하는 되는 과정에서 부터 실제 집을 짓고 이사해서 살기 시작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어떻게 보면 대단하지 않은 주제를 가지고 책을 쓰신 것 같지만 기존에 일반일들이 많이 가지고 있는 편견(?)을 바로 잡아주는 내용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조금은 특별한 책이 된 것 같다.

 

주택은 건축비용이 많이 든다....주택은 유지하는데에도 비용이 많이 든다....주택은 보안이 좋지 않다....등등 편견에 대해서 이것이 잘못된 것이라고 설명해주고 있다...본인이 주택에 직접 살면서 느꼈던 경험을 바탕으로 말이다.

 

사실 아파트라는 것이 가장 전형적이고 보편적인 주거공간으로 되어버린 우리나라에서 이 책에서 말하는 주택이 살기에 정말 좋을까라는 의심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었지만 나도 기회가 된다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마당이 있는 집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한번쯤 읽어보시길....^^

 

이 책이 나온 이후에 이현욱 소장님은 약간 유명인사가 되셨다. 삼성카드 CF에도 모델로 나오시고.....ㅋㅋ

 

소장님이 운영하시는 네이버까페에도 가보니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하고 계신 듯 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구본준 기자님은 세상을 떠나셨다는 슬픈 소식도 알 수 있었다.(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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